볶음밥 증후군 증상 원인

볶음밥 증후군은 조리된 밥이나 파스타 등 곡물 요리를 실온에 오래 방치했다가 섭취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식중독 현상입니다. 최근 국내외에서 관련 사고가 보고되면서 많은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.

원인: 바실러스 세레우스균

볶음밥 증후군의 주된 원인은 바실러스 세레우스라는 식중독균입니다. 이 균은 토양, 먼지, 물 등 환경에 널리 존재하며, 특히 밥, 면, 감자 등 전분이 많은 음식에서 잘 증식합니다. 조리 후 실온에 2시간 이상 방치하면 균이 빠르게 늘어나고, 이때 생성된 독소는 고온에서도 쉽게 파괴되지 않습니다. 특히 구토형 독소는 126℃에서 90분 이상 가열해야 파괴될 정도로 내열성이 강합니다.

증상: 구토와 설사, 드물게 치명적 결과

주요 증상은 식사 후 수 시간 내에 나타나는 구토, 설사, 복통, 메스꺼움 등입니다. 대부분 24시간 이내에 회복되지만, 어린이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, 기저질환자는 급성 간부전이나 패혈증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 실제로 실온에 5일간 보관한 파스타를 먹고 10시간 만에 사망한 사례도 보고된 바 있습니다.

위험 식품과 예방법

볶음밥, 파스타, 감자요리 등 전분질 음식이 대표적 위험군입니다. 조리된 음식은 2시간 이내에 냉장보관하고, 상온에 4시간 이상 둔 음식은 섭취하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. 남은 음식을 재가열해도 독소가 남아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.

요약

볶음밥 증후군은 바실러스 세레우스균에 오염된 곡물 요리에서 발생하는 식중독으로, 구토와 설사 등 증상을 일으키며 드물게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. 조리된 음식은 즉시 냉장보관하고, 실온에 오래 둔 음식은 섭취하지 않는 것이 가장 확실한 예방법입니다. 안전한 식습관을 통해 식중독 위험을 예방하시기 바랍니다.